현재전시

이동하는 너 

사물에서 이미지로, 그리고 언어로

전시일정: 7월 16일(토) ~ 8월 21일(일)
참여작가: 김보배, 김훈예, 이정주, 정은지, 조승범, 홍길

외형은 정지해 있는 듯 하지만 사실 움직이고 있다.
움직이고 있기에 타인의 시선에 발견된다.
멈춰있지 않는 형태는 하나로 규정되지 못한다.
비슷한 하나가 대신하고 또 다른 반복이 보완한다. 
복제하듯 다수가 쌓이며 하나의 방향을 지시한다.
부터를 생각하며 다음을 상상해 본다.
전달된 현실은 서서히 곁을 품으며 이동한다.

기술과 기계로 창작되는 똑같은 다른 것들의 대한 전시이다.
성능 좋은 기계와 지루함을 견딜 수 있는 근육이면 
대량생산이 가능한 작품들로 구성하게 된다.
같은 것을 반복적으로, 그리고 다수에게 즐거움을 다르게 전달한다.
프린터가 친숙한 생활환경에서 다양한 프린팅 형식으로
제작된 이미지들이 공간을 채우며 경험하게 된다.
에칭판화, 리소, 실크스크린, 3D프린터, 레이져컷팅, 실사출력 등
완성작품에서 제작기법 차이를 추론하는 프린팅 전시가 될 것이다.